Backloggd 계정 개설

Backlog는 영어권 게이머들이 자주 쓰는 말로,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쌓아둔 게임(積みゲー)’과 같은 뜻. 그래서 Backloggd는 뭐냐…

간단히 말하면 게임용 왓챠피디아 (빠밤)

게임에 별점을 매기고 리뷰를 남길 수 있다.

https://www.backloggd.com/u/nepu47/

첫인상은 굉장히 게이머-친화적. 게임을 분류하는 태그 및 아이콘을 ‘플레이함’ ‘플레이중’ ‘쌓아둠’ ‘위시리스트’로 나눠놨다. ‘플레이함’ 아이콘 안에서도 ‘중도포기(Abandoned)’ ‘해봤지만 나중으로 미룸(Shelved, 책장 선반에 놓음)’ 등등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리뷰 뿐만 아니라 일기(저널) 기능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바이오하자드4의 기록 +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이 나오면 한 번 진짜 ‘여행지(저널)’ 처럼 써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접근성은 좀 많이 떨어지는데, 모바일 앱으로는 접속할 수 없다는 점(모바일 웹은 지원), 영어권 사이트인지라 메뉴도 영어고 쓰여진 리뷰들도 영어라는 점, 마지막으로 어디서 임포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 모든 것을 수동으로 자기가 직접 입력해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GOG 갤럭시가 원래는 더 편한 기능, 그러니까 별점 기능 + 타 플랫폼의 계정을 연동시키면 자동으로 소유 게임으로 표시해주던 기능이 있었는데, 플레이스테이션과의 연결은 끊어진지 오래되었고 스팀도 요즘은 메롱한 상태. 2020년 즈음에 GOG에서 별점 매겼던 것을 스크린 샷으로 남긴 게 있어서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뭐 대체로 잘 옮긴 듯하다. 앞으로 요긴하게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