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임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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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게임’이란 단어에서 읽히는 뉘앙스, 특성은 한 편으로는 현실과 단절될 수 있다는 허구성(“넌 이게 게임으로 보이냐?” )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참가자들이 특정한 룰에 따라 이뤄지는 예측가능성(“이거 왜 이래, 선수끼리” “정치란 게 다 게임이야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후자에서는 참가자들이 룰을 따르는 것 이상의 조건이 필요한데, 그 조건이란 참가자들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인간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참가자 중에 ‘신념’에 따라 리스크-리워드의 계산을 포기하는 경우나 완전히 그런 계산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판(세션)’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이런 비합리적인 행동들은 대체로 다른 참여자들에게 우위를 가져다주며(‘신념’의 경우에는 행동을 쉽게 예측할 수 있고, ‘무시’의 경우에는 악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럼으로써 이런 유형의 참여자들이 패배함으로써 판에서 배제된다. 그러나, 아주 종종 리스크-리워드의 계산이 불가능해 룰은 기능해도 예측은 불가능한 전개로 발달하여 ‘게임’이라는 말이 지닌 특성을 배반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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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hara NepuYona
Ashihara NepuYona

Written by Ashihara NepuY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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