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사버렸다
1/12 피그마 ump45(소녀전선)와 데스 스트랜딩에 나오는 삼륜오토바이 ‘리버스 트라이크’ 프라모델 조합. 둘 다 디자인이 택티컬한데다가, 본래부터 이 리버스 트라이크 프라모델은 1/12 피그마 샘 포터(데스 스트랜딩 주인공)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것이기에 사이즈가 잘 맞는다.



프라모델은 2021년에 사서 작업했던 건데, 당시에 아홉시간인지 여덟시간인지 밥먹고 이것만 조립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바퀴 부분에 부품이 많아서 드럽게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밑의 설명서를 보면 알겠지만 콩알만한 부품들이나 부품 사이를 연결해주는 작은 선들이 많아서 많아서 눈알이 빠질 뻔했다.
한편 피규어 쪽은… 솔직히 말해서 제일 처음에는 피규어란 게 이렇게 디테일하구나, 하고 감탄했던 거고, 두번째로는 ‘와 진짜 잘못하면 바로 부러지겠는데?’라는 감상이 들었단 거다. 내가 워낙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스타일이다보니 이 둘 외의 다른 장식물들을 더 살 것 같진 않다.
근데 데스 스트랜딩 바이크면서 왜 샘 포터가 아니라 ump45냐고?
그야 물론 ump45가 더 예쁘니까지!